비트코인 채굴력, 미·러·중 독점화…해시레이트 953EH/s로 감소
2026-04-08 06:30:58.486+00
비트코인(BTC) 채굴력이 다시 소수 국가, 즉 미국, 러시아,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최근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세 나라는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65%를 차지하며, 네트워크의 지역적 집중도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임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은 37.4%의 점유율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으며, 러시아는 16.9%, 중국은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세 나라가 차지하는 해시레이트 비율의 합은 65%에 달해, 특정 국가에 채굴력이 집중되는 것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주는 위험성을 다시금 강화하고 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연산력을 나타내며, 이 수치가 낮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여, 2025년 4분기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 해시레이트가 1,083EH/s에서 953EH/s으로 감소하게 만든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전환하는 추세도 포착되고 있다. AI 인프라가 비트코인 채굴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일부 기업들은 아예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국가별로 채굴력의 흐름은 상이하다. 미국은 2026년 들어 0.13%포인트의 점유율을 감소시켰지만, 키르기스스탄과 파라과이는 각각 0.4%포인트와 0.3%포인트의 점유율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미국의 채굴력은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력의 집중화가 비트코인 생태계에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이유는, 특정 국가의 정책 변화나 전력 공급의 차질이 네트워크 전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는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킨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하루 동안 일부 반등하였으나, 여전히 6만7,900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현재 원달러환율 1,473.10원을 적용하면 약 9,995만 원 수준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와 채굴력의 분산 여부는 당분간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65%가 미국, 러시아, 중국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은 네트워크의 중앙화 우려를 다시 금각시켜준다. 특히 최근의 가격 하락과 수익성 저하로 인해 해시레이트가 1,083EH/s에서 953EH/s로 감소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AI 데이터센터로의 사업 전환 흐름은 채굴 감소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