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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생태계, AI 감사로 심각한 보안 위기…85건의 치명적 버그 발견

2026-08-07 08:00:46.76+00

최근 비트코인(BTC)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보안 감사 결과, 하루 만에 수십 건의 치명적 취약점이 발견되며 보안 리스크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AI 기술을 통한 감사가 신속히 진행되는 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체계는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명 개발자 '칼레'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16명의 비트코인 개발자가 참여한 공동 보안 감사에서 총 4,962건의 취약점이 보고되었으며, 이 중 85건은 '치명적', 635건은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이번 점검은 비트코인 지갑, 암호화 라이브러리, 인프라 전반에 AI 모델을 적용해 수행됐다.

칼레는 현재 상황을 두고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하고, 다수의 치명적 취약점이 프로젝트 운영자에 의해 빠르게 검증되고 각종 로컬 테스트 환경에서 개념증명(PoC)까지 완료되어 전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짧은 시간 내 대량의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는 “현재 생태계는 상당한 혼란 상태”라며, 보고서를 처리 중인 유지보수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 도구로 누구나 쉽게 취약점을 검증할 수 있게 되면서 같은 취약점을 다른 그룹에서 더욱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이러한 신속한 공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자동화 감사 시스템을 구축 중인 로브 해밀턴은 이 문제의 본질을 '발견'이 아닌 '전달'에서 찾았다. 그는 “버그를 찾는 것은 더 이상 병목 지점이 아니다. 올바른 담당자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현재 시스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는 이미 취약점이 현실에서 악용된 사례와 Timing이 겹쳐 더욱 큰 우려를 낳는다. 지난 7월 30일 발생한 '콜드카드' 지갑 사건에서는 결함이 있는 펌웨어로 생성된 시드가 악용되어 최대 1억1400만 달러(약 1,616억 원)가 탈취됐다. 이 버그는 2021년부터 존재했으며, 취약한 키 범위에 대한 정보만 있으면 물리적인 접근 없이도 공격이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I를 활용한 취약점 발견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앤트로픽은 지난 4월 비공식 모델을 통해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소프트웨어 버그를 단 50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찾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취약점은 은행 연결, 거래소 로그인, 인터넷 서버 보안에 사용되는 암호화 소프트웨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팀 또한 5월 보고서에서 AI가 찾아낸 취약점을 기반으로 범죄 조직의 공격 계획을 적발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BTC) 생태계는 현재 '속도'와 '통제' 사이의 균형을 발견하는 기로에 서 있다. AI가 보안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취약점에 대한 대응 체계와 책임 구조를 어떻게 재정립할지가 향후 시장의 신뢰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AI 기반 보안 감사에 의해 비트코인 생태계에서의 취약점이 대량으로 드러나면서 '보안 리스크의 가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지갑과 라이브러리의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유지보수 역량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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