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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7월에 순유입으로 전환됐지만 회복세는 미미…이더리움은 두 배의 자금 유입

2026-08-02 19:00:36.447+00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두 달 동안의 대규모 자금 유출을 뒤로 하며 7월에 순유입으로 전환되었지만, 그 회복세는 다소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더리움(ETH) ETF는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두 배 이상 되는 자금을 유치하며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ETF는 3월과 4월에 각각 30억 달러(약 4조3,380억 원) 이상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5월에는 24억3,000만 달러(약 3조5,130억 원)가 유출되었고, 6월에는 45억 달러(약 6조5,07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최악의 성적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두 달간의 누적 유출 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10조1,220억 원)에 달했으며, 누적 순유입도 580억 달러에서 51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7월에는 분위기가 소폭 반전되며 첫 주에 약 2억 달러가 유입됐지만, 둘째 주와 셋째 주의 유입 폭은 각각 7,600만 달러와 3,400만 달러로 점차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조정은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 주에는 다시 순유출로 돌아서 6,153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특히 금요일에만 2억6,500만 달러가 유출되어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 따라서 7월 전반의 순유입은 1억7,242만 달러에 불과하였고, 이 결과는 이전 손실을 전혀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규모였다.

대조적으로 이더리움 ETF는 5월과 6월 각각 5억4,100만 달러와 5억2,900만 달러가 유출되었지만, 7월에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회복되어 3억6,517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더리움 ETF는 7월 내내 모든 주에서 순유입을 유지하며, 마지막 주에도 하루만의 소폭 순유출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자금 유입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과 맞물리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7월 한 달 동안 약 20% 상승하며 1년 내 최고 성과를 달성하였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흐름이 기초 자산 가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시선은 오는 8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달이 이더리움에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간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사례도 있어 기대가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ETF는 회복 초기 단계에 있으며, 여전히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ETF 자금 흐름의 차이가 시장 주도권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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