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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어, 2분기 매출 3226억원 기록했지만 원가 상회로 총손실 발생

2026-08-10 22:30:48.929+00

비트코인 채굴 및 AI 인프라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비트디어(Bitdeer·$BTDR)에서 2026년 2분기 매출이 2억2880만 달러(약 3226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가 이를 초과하여 850만 달러(약 120억원)의 매출총손실을 기록했다.

비트디어는 6월 30일 종료된 2분기 미감사 실적을 10일 발표하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560만 달러(약 2194억원)에서 47.0% 증가했음을 밝혔고, 매출원가는 2억3730만 달러(약 334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와 같은 원가 증가는 전력비, 감가상각, 인건비, AI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및 공동 채굴 호스팅 비용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비트디어는 이번 분기 순손실이 9230만 달러(약 1301억원), 조정 EBITDA는 3110만 달러(약 439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비GAAP 지표로 영업 성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총 4억9630만 달러(약 6998억원)이며, 디지털 자산 및 디지털 자산 수취 잔액은 1억9690만 달러(약 2776억원), 차입금은 18억 달러(약 2조5380억원)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의 매출 성장은 주로 자체 채굴 부문에 의해 주도되었다. 자체 채굴 매출은 1억6840만 달러(약 2374억원)였고, 평균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는 69.5EH/s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EH/s보다 389.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란 채굴 장비가 초당 수행하는 연산 능력을 나타내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연산 자원이 채굴에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 채굴 매출은 2500만 달러(약 353억원), AI 클라우드 매출은 1400만 달러(약 197억원)에 달한다고 보고되었으며, 클라우드 해시레이트 매출, 일반 호스팅 매출, 멤버십 호스팅 매출도 각각 370만 달러(약 52억원), 280만 달러(약 39억원), 1280만 달러(약 180억원)로 집계되었다.

비트코인의 생산량도 증가하여 비트디어는 7월 21일 발표한 운영 현황에서 6월에 비트코인 990개를 생산했으며, 해당 월 말의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는 73.0EH/s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와 비교할 때 비트디어의 손실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와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은 1억8890만 달러(약 2663억원)에서 21.1% 증가했으며, 매출총손실과 순손실 각각 78.2% 및 42.1%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출원가가 매출을 초과하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AI 인프라로의 전환 또한 비트디어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회사는 노르웨이 튀달에 16년간 총 47억 달러(약 6조6270억원) 규모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엔비디아($NVDA) GPU를 위한 121IT MW 규모의 설비가 포함된다. 마이클 G. 포터 비트디어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2분기는 플랫폼 전반에서의 지속적인 진전을 보여주었으며, 튀달 계약은 장기 계약 매출로 전력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부분을 전환한 첫 대형 사례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디어는 글로벌 전력 용량을 2980.2MW로 설정하며, 비트코인 채굴 사업은 일반적으로 전기요금, 설비 가동률 및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 AI 및 HPC 사업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력 공급 일정에 따라 실적 반영 시점을 좌우하게 된다.

회사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생산량과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나, 매출원가와 차입금, 보유 디지털 자산 등 여러 요소의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비트디어는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하여 2분기 매출과 조정 EBITDA를 개선했지만, 여전히 매출원이 매출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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