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암 발병의 관계: 50세 미만 불면증 환자, 암 위험이 최대 3배 증가
2026-06-02 04:30:41.484+00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 50세 미만의 성인들이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겪을 경우 조기 암 발병 위험이 상당히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이 주도하며, 미국 내 18세에서 50세 사이의 성인 1800만 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 조기 발병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특히, 불면증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의 성인은 5년 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3배로 증가하며, 자궁암 위험은 약 2배, 대장암 위험도 약 2배, 난소암 위험 역시 57%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견은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젊은 층의 암 발병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나왔다. 세계적으로 조기 발병 암 환자는 1990년에 182만 명에서 2019년에는 326만 명으로 증가하였고, 이와 함께 40대, 30대 및 그 이하의 연령층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 증가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수면 부족과 암 발병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제시하는 것일 뿐, 수면 부족이 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브리스틀 베터 슬립 클리닉의 데이비드 갈리 박사는 "수면 부족이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수면 부족과 함께 음주,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등 다른 위험 요인 역시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영국 암연구소의 메건 윈터 건강정보 매니저 또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더 긴 기간 동안 사람들을 추적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관련된 건강 문제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불면증 관리 및 개선이 젊은 층의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