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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세 자녀 가정에 현금 지원

2026-06-07 02:30:34.824+00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부탄 정부는 지난 4일 이후 태어난 셋째 자녀가 만 3세가 될 때까지 가정당 매월 105달러(약 16만 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은 4일 이전에 태어난 셋째 자녀를 둔 가정에도 소급하여 적용될 예정이다. 부탄 내각 비서관인 케상 데키는 "이번 지원은 셋째 자녀 이상에게 인원수와 관계없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부탄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해외 이주가 노동력과 사회·경제적 발전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는 부탄의 주요 현안 중 하나로, 2015년 부탄의 연간 출생아 수는 1만 1000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8153명으로 약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측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2.1명까지 줄어들었다. 저출생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로 이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부탄의 전체 인구는 80만 명에 불과하다. 부탄은 중국과 인도를 이웃으로 두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행복을 정책 중심으로 삼는 '행복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1970년대 부탄의 국왕은 "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지수(GNH)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나라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왔다.

부탄은 오랜 기간 이웃 인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1968년부터 외교 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중국과는 국경 문제로 인해 외교 관계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탄 정부는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혀왔다.

결국 부탄 정부의 이번 결정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인구 감소는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지원책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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