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9000억 원에 인수
2026-08-06 05:30:19.932+00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이 미국계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로부터 밀크티 프랜차이즈인 공차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8월 5일(현지시간) 베인캐피탈은 TA어소시에이츠 및 다른 주주들로부터 공차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거래 금액은 약 6억3500만 달러, 한화로 약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는 일반적인 종료 조건을 충족하는 대로 4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공차는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설립된 후, 2014년에는 한국의 PEF 운용사인 UCK파트너스가 공차코리아 지분 65%를 약 35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7년에는 대만 본사까지 인수하여 한국 법인의 글로벌 본사 기능이 강화되었다. 2019년 UCK파트너스는 TA어소시에이츠에 공차를 매각하며 최초 투자금에 비해 약 9배의 차익을 실현했다.
현재 공차는 전 세계 33개 시장에서 약 220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일본, 한국,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주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사업을 확장하며 연간 1억5000만 잔 이상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인수 후 공차 경영진과 협력하여 일본 및 한국 내 매장 확장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한편,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혁신과 디지털 마케팅,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 참여를 적극적으로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폴 레이니시 공차 글로벌 CEO는 "TA어소시에이츠의 투자는 우리의 글로벌 확장과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라며, "베인캐피탈과의 새로운 협업을 통해 현재의 모멘텀을 이어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욱 고품질의 차 음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984년에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사모펀드, 그로스 및 벤처, 크레딧 및 자본시장, 실물자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2250억 달러, 약 31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 회사이다. 현재 4개 대륙에 24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2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TA어소시에이츠는 1968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56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며 누적 조성 자금이 650억 달러에 이르는 역사 깊은 투자 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