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극적인 뒤집기로 매치퀸에 등극
2026-05-17 17:30:48.077+00
방신실이 17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최은우를 연장전에서 따돌리며 통산 6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 원으로, 방신실은 우승상금으로 2억 5천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방신실은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첫해에만 2승을 올리더니 이후 지난해에는 3승을 추가하여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방신실은 14번 홀까지 3홀 차로 뒤처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지만, 15번 홀에서 어려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이후 17번 홀에서 최은우의 불운한 3퍼트 실수를 틈타 다시 1홀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방신실이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최은우의 파 퍼트가 홀에 들어가지 않아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전에서도 방신실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세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린 후, 무난하게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최은우는 4번째 샷 후 남은 파 퍼트를 실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방신실은 이날 우승 소감에서 "3홀 차가 됐을 때도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며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한 "최근 전지훈련에서 퍼트 연습을 많이 했고, 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 다승을 목표로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3·4위전에서는 홍진영이 박결을 1홀 차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방신실의 이번 우승은 그녀의 장타자 이미지에 더욱 힘을 실어 주었으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의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