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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사업 불확실성 속 목표가 하향…풍산,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

2026-04-15 23:30:46.371+00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방산사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리(동)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풍산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였다.

올해 1분기 풍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또한 1160억원으로 66.6% 증가하며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915억원 대비 26.9%, 시장 예상치인 906억원 대비 28% 이상 높은 수치이다.

풍산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구리 가격의 상승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1분기 평균 구리 가격은 톤당 1만2576달러로, 전 분기 대비 약 20% 급등하였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구매와 판매 간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산사업 역시 풍산의 핵심 투자 포인트로 여전히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방산사업 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 무산된 지분 매각 시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는 방산사업 이익률 추정치를 낮춘 것과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향후 실적 기대치도 일부 조정되었음을 알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 운영에 대한 관리 능력과 방산사업의 매각 가능성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언급하며, "방산사업의 시장 가치는 적정 가치의 약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풍산은 구리 가격 상승 효과로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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