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폭풍우로 인한 낙뢰 사고로 최소 14명 사망
2026-04-28 09:30:44.093+00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폭풍우와 강한 낙뢰로 인해 최소 14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은 주로 농민과 일하는 사람들이었으며, 그 중에는 10세 소년과 결혼한 지 8일밖에 되지 않은 22세 농장 노동자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야외에서 일하거나 귀가하는 길에 낙뢰를 맞아 즉사하였다.
전문가들은 방글라데시에서 매년 수백 명이 낙뢰로 사망하는 이유가 과거 대형 수목의 무분별한 파괴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큰 나무들은 번개를 피하는 역할을 했으나, 수년간의 삼림 파괴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더욱 많은 낙뢰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2016년에 낙뢰를 자연재해로 공식 선포하였으며,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의 8개월 동안에만 낙뢰로 인한 사망자가 297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기상청의 전문가인 무함마드 아불 칼람 말릭은 낙뢰 예보의 정확도가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현장 대응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농촌 지역 주민들은 날씨 경고를 받고도 제때 대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폭풍우가 급격히 발달하면서 대피할 시간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농민들은 대개 소와 염소 같은 가축을 챙기다 낙뢰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날씨 변화에 대한 정보와 대처 방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향후 낙뢰 피해를 줄이는 데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