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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후 중국, 미국의 호르무즈 결의안에 반대

2026-05-16 05:30:39.748+00

중국이 미국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나온 발언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충 주유엔 중국 대사는 유엔 전문 온라인 매체 패스블루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해당 결의안이 적절하지 않으며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필요한 것은 양측이 진지하고 선의에 기반하여 협상에 나서는 것이라며,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틀 간의 정상회담 후 이어진 것으로,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해협의 개방 상태 유지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 주석은 해협의 군사화 및 항로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란 전쟁에 대해 "애초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며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앞서 미국과 바레인 등과 같은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과 기뢰 부설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외교가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결의안에 대해 다시 한번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국제적 긴장은 앞으로의 외교적 협상과 무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세계 석유 수송의 중요한 경로로, 사태의 진전은 경제적 개입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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