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이후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
2026-05-14 21:00:41.971+00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72.00포인트(0.54%) 오른 49,965.20포인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2.62포인트(0.43%) 상승한 7,476.87에 거래 중이며, 나스닥지수는 103.60포인트(0.39%) 상승해 26,505.9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경제 관계, 대만 문제,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지속할 필요성에 중국 측의 동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양국 정상은 135분 동안의 긴 회담에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나 공동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이날 증시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긍정적인 매출 전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스코는 향후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스코는 7월까지의 매출을 167억에서 169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 결과, 주가는 13.64% 급등하며 115.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0.33%, 마이크로소프트는 0.44%, 아마존은 0.17%, 알파벳은 0.75%, 테슬라는 0.18% 하락했다. 하지만 엔비디아(2.45%), TSMC(1.56%), 브로드컴(3.43%)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주식이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 피터 말루크는 "현재 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장기 상승장으로, 이는 예상되는 수익에 기인한 것"이라며 투기적 요소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CEO도 반도체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공급이 수요를 능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안정세 속에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100.69달러에 거래 중이며,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0% 떨어진 105.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