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이익 1조9052억원 기록하며 5대 은행 제쳐
2026-08-12 07:00:38.657+00
미래에셋증권(006800)이 2023년 2분기 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의 5대 시중은행을 모두 제쳤습니다. 이 성장은 스페이스X(SpaceX)의 평가이익과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이 크게 기여한 결과입니다.
회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6314억원, 영업이익 2조4899억원, 당기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9.4% 증가한 수치로, 업계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이 주요 시중은행을 초과한 점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조301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은행은 1조1240억원, 하나은행은 1조213억원, 우리은행은 8427억원, 농협은행은 6052억원에 그쳤습니다.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한 신한은행조차 미래에셋증권에 미치지 못해, 국내 증권사가 은행보다도 높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실적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요소는 스페이스X의 평가이익입니다. 회사의 2분기 세전이익 2조5287억원 중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1조6242억원을 차지하며 64.2%에 이릅니다. 이러한 평가이익은 자산의 시장가치 상승을 회계적으로 반영한 것이며, 자산의 시장가치가 변화할 경우 다음 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 매각을 통한 이익과는 구별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 주식자산의 6월 말 종가를 기준으로 평가이익을 반영하였으며, 상장 과정에서 추가 배정된 물량 3000억원에 대한 헤지도 완료하였습니다. 허선호 부회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 성과를 제외하더라도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을 제외할 경우에도 2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90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1310억원으로 역사적인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객 자산 규모는 784조원에 달하며, 올해 연금자산은 80조원을 초과했습니다. 이러한 고객 자산의 증가와 수수료 수익 상승은 평가이익을 제외한 경상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에 달하며, 이는 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해외법인의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 ROE는 24.8%로 분석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세전이익에서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64.2%에 달함에 따라, 자산 가격의 변화로 인해 실적 변동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강혁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향후 분기 손익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향후 실적 흐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