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인수 후 코빗, 디지털엑스로 새 출발
2026-08-11 08:30:26.557+00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최근 미래에셋그룹의 품에 안기며 법인명을 '디지털엑스(Digital X)'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11일, 코빗은 공식 공지를 통해 ‘주식회사 코빗’이 법인명을 ‘디지털엑스 주식회사’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코빗의 운영이 미래에셋그룹의 전략적 방향성과 연계하여 더욱 확장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코빗 측은 이번 법인명 변경이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의 운영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앱, 웹사이트 주소, 회원 계정 정보 및 보유 자산, 거래 내역 등은 변동 없이 지속된다. 다만, 이용약관과 같은 제반 문서 내에는 새로운 법인명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법인명 변경을 이유로 한 비밀번호, OTP 인증번호, 자산 전송 정보 요구 등은 없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피싱 범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법인명 변경은 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 완료 후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의 지분 91.7%를 확보한 후 추가 5.42%를 인수하여 총 97.15%의 지분을 가지게 되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 결합 승인을 받기도 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는 이 지분 인수가 완료된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코빗이 디지털엑스 브랜드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며, 이는 ‘미래에셋 3.0’을 구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GSO는 ‘X’가 지닌 의미에 대해 “미지의 미래와 다른 가치의 융합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이 창출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엑스는 이제 단순한 거래소의 기능이 아닌, 실물자산 토큰화(RWA), 토큰증권(ST),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래에셋그룹의 디지털 금융 전략에 종합적으로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금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디지털엑스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