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가 트럼프 관련 뉴스 의도적으로 회피
2026-04-30 13:00:47.787+00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약 60%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뉴스를 '자주' 또는 '가끔' 피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트럼프의 두 번째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뉴스 회피 경향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1%는 트럼프 뉴스를 '자주 피한다'고, 32%는 '가끔 피한다'고 답해 과반수가 뉴스 회피의 성향을 보였다.
특히 특정 사례를 살펴보면, 하루 2시간 이상 뉴스를 소비하는 70대 남성 돈 코헨은 "트럼프 뉴스를 피하고 싶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회피 의사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피하기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와 특정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의 약 3분의 2가 트럼프 관련 뉴스를 회피한다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25%는 '거의 피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24%는 '전혀 피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상대적으로 회피 경향이 낮았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약 절반가량이 관련 뉴스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정치적 양극화와 SNS의 확산으로 변화한 뉴스 소비 환경의 결합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및 정책에 동의하지 않아 뉴스 회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미국 정치 담론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관련 뉴스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연구자는 "대부분의 정치 뉴스는 대통령과 연결되어 있어 외면하고 싶어도 완전히 피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뉴스 소비에 대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커져가는 현상은 향후 정치 담론과 미디어 소비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