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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젊은 남성, 종교에 대한 중요성 인식에서 급증

2026-04-17 02:00:41.438+00

최근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젊은 남성들이 종교를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비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2025년까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남성 중 '종교가 내 삶에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2%에 달하며, 이는 2023년의 28%에서 50% 증가한 수치이다. 여성의 경우 이 비율은 기존의 29~30%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 자료를 분석한 갤럽의 프랭크 뉴포트는 이 결과를 통해 "역사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더 종교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성별 격차가 역전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현상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임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각지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젊은 남성 교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기독교적인 정체성이 우파 성향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갤럽 조사에서도 공화당을 지지하는 젊은 세대의 종교 활동 참여율이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 남성의 종교 참여율은 7%P 상승하였고, 여성의 경우에도 8%P의 증가가 관측되었다. 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 남성의 참여율 증가는 3%P에 그쳤다.

이와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지난해 피살된 청년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사건도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커크의 사망 이후 미국 전역에서 성경의 판매량이 3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퍼콜린스 기독교 출판사의 마크 쇼언월드 CEO는 커크의 죽음이 많은 사람들을 일깨웠으며, 이는 그들이 자신의 신앙과 믿음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사회 내 정치적 성향과 종교적 신념 간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사회적 변화 속에서 종교적 가치가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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