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일본 금융시장 활기…닛케이지수 급등
2026-04-08 07:30:53.947+00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합의로 인해 일본 금융시장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긴장 완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도쿄 증시는 높은 상승세로 출발하였다. 이날 오전,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7포인트 오른 5만4386에서 시작했고, 장중에는 280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오전 종가는 2649.27포인트(4.96%) 상승한 5만6078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시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8.761엔에 거래되었으며, 엔화는 전일 대비 1엔 상승하여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제 유가의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할 경우 무역 적자 확대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그러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급락하면서, 엔화 매도세는 다소 둔화되었다.
채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신규 발행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5%포인트 하락하여 2.36%를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시장의 불안정성이 해소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도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긴장 완화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일본을 향해 언급된 것이 보도되자, 일본 언론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외교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코멘트를 회피하였다.
일본 정부는 이제 양국 간의 공격 중단을 환영하는 기분이 지배적이다.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이번 공격 중단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전하며, 경제와 시장에 미칠 영향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여러 정부 부처는 신속히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일본 선박 42척의 통과를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일본선주협회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협 통과 결정이 쉽지 않다고 강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전면 열린다면 후속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