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2026-04-27 21:30:43.25+00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주요 증시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자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0포인트(0.03%) 하락하여 49,213.11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S&P500지수는 8.86포인트(0.12%) 감소한 7,156.22를 보이고, 나스닥지수는 92.91포인트(0.37%) 하락하여 24,743.60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예정된 2차 종전 회담이 불발됨에 따라, 양국 간 협상은 여전히 정체돼 있다. 이란 외무부는 현재 미국과의 공식 회의 일정이 없다고 발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단의 파키스탄 방문을 취소하고 전화 회담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종전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으나, 핵 협상에 대해서는 연기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핵 보유 금지를 '레드라인'으로 선언하며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이 보고서에서 "이번 소식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상황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1% 상승한 배럴당 96.4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ICE선물거래소에서는 6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2.20% 오른 배럴당 107.70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엑슨모빌, 셰브론, 록히드마틴, 에어로바이런먼트, RTX 등 주요 정유 및 방산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0.65% 상승했으나, 애플은 1.34% 하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98%, 아마존은 0.79%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알파벳은 0.57%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