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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무기 포기 약속 담은 MOU 체결

2026-06-14 19:30:36.919+00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최종안을 체결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 개방과 이란의 핵무기 포기에 대한 약속을 포함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 및 보유를 포기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상업용 선박에 즉시 개방하기로 약속했다. 이란 고위 관리들의 발언에 따르면, 미국은 이에 상응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대규모 동결 자금 반환 및 원유 제재 유예 조치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MOU에는 미국이 약 250억달러(약 33조5000억원) 규모의 이란 해외 동결 자금 해제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금 반환은 현금 송금, 금융 신용 공여(Credit Lines), 역내 국가 간 협력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일정 기간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여 이란이 합법적으로 원유를 수출하고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이 합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추가적인 제재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핵 문제와 관련된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이란 내에서 희석하는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은 향후 60일간 이어질 후속 협상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란은 MOU 초안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핵무기를 제조하거나 획득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최종 합의 전까지 추가 우라늄 농축 및 핵시설 확장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었던 한국의 HMM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최근 해협을 통과하여 울산 앞바다에 도착, 원유 하역 작업을 시작한 것도 관련 뉴스로 보도되었다. 이번 합의는 중동 지역의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양국 간의 긴장 완화와 안정적인 원유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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