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에서 기본 합의에 성큼 다가서…휴전 연장 가능성 존재"
2026-04-16 09:00:54.382+00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협상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며 기본 합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 두 명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당초 오는 21일로 예정된 휴전 만료 시점 이전에 양측이 이견을 좁히고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파키스탄 대표단은 테헤란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과 종전 협상 관련 예비 회담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16일까지 지속적으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 내의 소식통들은 양측 간의 견해 차이가 크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보장된 것은 아닌 만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 파키스탄 관계자는 "합의가 성사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전하면서도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전날에도 이란 및 중재국과 협상 초안을 주고받으면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모든 국가와 직접 통화를 진행하며 물밑 협상을 통해 합의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미국 관계자는 전날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 국가 간에는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협상이 진행됐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 측 협상 대표들도 합의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기본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복잡한 세부사항을 협상하기 위해 휴전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세부 사항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틀만에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다른 미국 당국자는 "미국은 공식적으로 휴전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합의 도달을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가 생산적이라며 "합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란에게 가장 이로운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휴전 연장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덧붙이며 현재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