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이번주 후반 협상 개시 예정
2026-04-14 16:01:01.587+00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들은 양측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기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협상 재개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지난 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첫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종료된 이후 며칠 만에 이루어지는 대면이다.
이란 측 관계자에 따르면 2차 협상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란 대표단은 17일부터 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 관계자 또한 협상 장소나 시기, 대표단 구성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2차 협상이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의 소식통은 양측과의 소통을 통해 주말에 추가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란 측과 연락을 취했으며, 이란이 2차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 재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역봉쇄를 단행한 후 이뤄진 움직임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이란 해상 봉쇄를 시도하며 세계 원유 및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이 지역을 통과하고 있어, 이는 매우 중요한 경제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문제를 두고 긴장 상태에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함이나 공격정이 미국의 봉쇄구역에 가까이 오면 즉각적으로 제재할 것이라는 경고를 발했으며, 이란 국회의장은 이러한 발언에 반박하며 "당신이 공격을 감행하면 우리도 싸울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번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한편으로는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와 지역의 평화 회복 가능성을 나타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양국 간의 긴장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의 협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