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밤샘 종전 협상 종료…"오늘 재개 예정"
2026-04-12 03:30:37.259+00
미국과 이란 간의 밤샘 종전 협상이 12일 새벽에 일단 종료되었다.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입장 차이를 확인했지만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란 정부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의 중재로 진행된 회담이 14시간 만에 종료되었으며, 현재 양측 실무팀이 전문 문서를 교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일부 이견이 남아 있지만 협상은 오늘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문제 등에서 양측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매체는 양측이 심각한 의견 차이를 나타내며 오늘 오전에 협상이 속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11일 오후 5시 30분, 파키스탄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중간에 휴식을 거쳐 총 3라운드의 회담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3자 대면 협상은 8일에 이루어진 2주간의 전격 합의에 따라 파키스탄 측의 주선으로 실시된 것이었다. 미국은 JD 벤스 부통령이 대표로 나섰고,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에 임했다.
한편, 협상 진행 중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을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며,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군함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번 협상은 양국 간의 긴장 완화 및 종전 협정 체결 가능성의 단초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