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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긴장 지속, 원유 공급 차질 2027년까지 이어질 듯

2026-08-12 05:00:46.507+00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진행 중이나,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 중재를 맡고 있는 파키스탄의 국방부 장관인 카와자 아시프는 두 나라가 모종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이란으로 향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란은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해협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다시 한 번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긴장 상태가 내년 말까지 중동의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시프 장관은 최근 양국 사이의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평화적인 해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협상이 실제 재개방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해협이 미국의 태도 변화와 이란의 조건 수용이 없이는 재개방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한편, 미국 군은 이란의 해상 봉쇄를 지속하고 있으며, 미 중부사령부는 해상봉쇄를 위반하여 이란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MH-60 헬리콥터가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여 선박의 조타 장치를 무력화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8.91달러로, 지난 날보다 1.36%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83.20달러를 기록하며 1.3%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최근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장기화됨에 따라 중동 원유 생산 전망을 크게 낮췄다. 이전에는 올해 말 생산과 무역이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정상화 시점을 2027년 초로 미뤘으며, 약 하루 60만 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이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유가 전망도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2023년 3분기 동안 브렌트유 가격이 평균 배럴당 85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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