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60일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임박…우라늄 협상 중대 고비"
2026-05-24 09:00:47.7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포기와 관련된 문제도 초기 합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협상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복수의 미국 관계자들이 미국이 초기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포기를 요구했으며, 이란 측도 이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우라늄 비축분 처리 방식에 대한 최종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양측은 향후 핵 프로그램 협상에서 이 문제를 추가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란은 60% 농축된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비축분을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러나 이란은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는 것이 '굴복'으로 여겨질까 우려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 방안에 반대해왔다. 이로 인해 당초 이란 측은 우라늄 문제를 후속 협상으로 미루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NYT는 미국 협상단이 중재국을 통해 "초기 우라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협상에서 철수하고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핵시설에 대한 타격 방안을 보고했으며, 이에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활용한 이스파한 핵시설 공습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최종 세부 조율이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도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악시오스는 중재국이 '1페이지 분량의 기본 협정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24일에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모든 과정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각국의 노력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