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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에 항모 세 척 배치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

2026-04-23 22:30:41.493+00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세 척을 동시에 배치한 것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처음이다. 에이브러햄 링컨호, 제럴드 R. 포드호에 이어 조지 H.W 부시호가 배치되는 등 미국 정부는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쟁 재개에 대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4월 2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조지 H.W 부시호가 인도양에서 항해 중임을 발표했다. 이 항모는 인도양에서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위치해 필요 시 몇 시간 내에 중동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 해상 봉쇄를 강화하고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인 군사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중동에 배치된 항모는 총 세 척으로, 이는 걸프전이나 이라크 전 당시 대규모 작전에서 보여준 군사적 활동과 유사하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항모 세 척을 배치한 것은 2003년 이라크 자유 작전을 위한 해군력이 집결했던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상 부설 선박에 대해 발포 명령을 내리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 국방부는 최근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던 선박에 대한 해상 차단 작전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해상 봉쇄는 호르무즈 해협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이란에는 강경파와 온건파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혁명적 단결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 고위급 인사들이 동시에 협력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이란의 단결된 대응이 교차하며 중동 지역의 정세는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의 군사적 대응이 더욱 격화될 경우 지역의 평화는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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