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앤스로픽 모델 퇴출 결정을 재검토할 가능성
2026-04-17 00:30:48.862+00
미국 연방정부가 앤스로픽의 인공지능 모델 퇴출 결정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이른바 '미토스 충격'으로 인해, 정부는 앤스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모델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의 그레고리 바바시아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지난 14일에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OMB가 앤스로픽 모델이 정부 기관에 재적용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안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메일에서는 모델 제공업체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정부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몇 주 내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되었다.
하지만 해당 이메일에서는 정부 기관이 미토스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정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활용 방식에 대한 설명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미 정부가 앤스로픽의 기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미 재무부 또한 미토스 모델 접근 권한 취득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으로 인해 앤스로픽이 퇴출되었던 경과와 대조적이다.
앤스로픽은 최근 미토스 모델의 최신 버전이 보안 취약점 탐지에 있어 전문적인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일반에 공개하기 전에 먼저 기술 및 금융 분야의 주요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및 여러 국가의 금융당국은 이러한 AI 모델의 잠재적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또한, 앤스로픽은 이날 미토스보다 사이버 보안 관련 기능이 제한된 '클로드 오퍼스 4.7' 모델을 공개하였다. 이 모델은 코딩 및 금융 분석 능력이 크게 향상된 최상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상황은 AI 기술의 발전과 동시에 정부가 지켜야 할 보안 기준과 윤리적 판단에 대한 고민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앤스로픽의 모델이 정부의 재검토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향후 추가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