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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에 헤즈볼라와의 휴전 압박…헤즈볼라 "원칙적 합의"

2026-04-16 05:31:03.803+00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두 번째 종전협상을 준비하며 이스라엘의 공격적인 행보를 제어하기 위해 휴전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러한 압박에 대해 휴전 원칙적 합의에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 점령이 가까워졌다는 이유로 당장 휴전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인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에 헤즈볼라와 1주일간 임시 휴전에 들어가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되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레바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단행했으며, 그 결과로 현재 민간인과 헤즈볼라 전투원 등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란은 헤즈볼라를 지원하며 이스라엘 도시들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10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하였다.

이스라엘의 초기 목표는 헤즈볼라를 완전히 격멸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강력한 요구로 인해 현재 휴전 협의를 고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분석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미국과의 휴전 협상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공격적인 행동은 부당성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은 회담 중 이스라엘의 공격적 행동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헤즈볼라는 임시 휴전 가능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무드 쿠오마티 헤즈볼라 부위원장은 알자디드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할 의사가 있지만, 과거의 휴전 합의로의 복귀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휴전 합의에서 헤즈볼라만이 약속을 이행했으며 이스라엘은 의무를 회피하거나 위반했다고 지적하였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교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즉각적인 휴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공영상에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며, 중요한 군사 거점인 빈트 즈베일이 곧 함락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회담, 휴전 기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공격 강도를 낮추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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