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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세 번째 항모 파견… 6000명 병력 포함 예정

2026-04-16 01:00:47.47+00

미국 해군의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이 이란 근처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 항모전단은 21일에 종료되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기간 전후로 중동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미국이 군사작전을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부시 항모전단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에 도착했으며 곧 중동 지역으로 향할 예정이다. 전단에는 약 6000명의 병력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달 31일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서 출발해 아프리카를 우회하여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보통 이동하는 경로인 지중해와 홍해는 예멘의 후티 반군 공격 위험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긴 우회항로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항모전단과 함께 4200명의 병력이 탑승한 제11해병 원정대도 이달 말 중동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들 병력은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종료일인 21일 전후로 집결할 예정이다. 이 모든 병력이 도착하면 미국의 대이란 작전 참여 병력은 기존 5만에서 6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력 증강은 이란과의 제2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협상 결렬에 대비한 군사적 옵션으로 여겨진다. 제임스 포고 예비역 해군 제독은 여러 선택지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위한 특수작전이나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또는 하르그섬의 점령을 위한 상륙작전 등의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제2차 종전협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첫 협상은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이루어졌으나 결렬됐다. 현재 양측은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내로 제2차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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