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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강화… 베선트 장관 "전례 없는 압박"

2026-08-14 08:30:55.649+00

미국 정부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며,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재개한 대이란 '최대 압박'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에 대한 재정적 압박이 지난 2월 시작된 미국의 군사작전과 함께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란 관련 제재 위반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이란 정권과 그 대리세력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인 압박을 지시했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에 최대 압박을 가하라고 지시했고, 재무부는 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란의 은행 계좌, 가상자산 지갑, 해외 자산을 타겟으로 하는 한편, 이란 정부와 정권 지도부에 유입되는 자금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초 시작된 '에픽 퓨리 작전' 이후에는 압박의 초점을 경제 분야로 전환하여 '이코노믹 퓨리'라는 새로운 금융·경제 압박 전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에픽 퓨리에서 이코노믹 퓨리로 전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를 통해 이란 정권과 그 대리세력에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흘러가는 것을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란의 그림자 금융망과 석유산업, 가상자산 보유, 무기 조달망 및 제재 회피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해운·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제재도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국제 선박 공격이 재개된 이후 이란 항구로의 물류가 사실상 차단될 것"이라면서,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적 고립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는 이란의 해상 물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적 압박이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이에 대한 이란의 반응이 무엇일지 주목된다. 이번 제재 조치는 이란과 미국 간의 관계를 한층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이란 정권이 이러한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향후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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