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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산 LPG 밀매 관련 조직에 대한 대규모 제재 시행

2026-06-06 02:00:41.177+00

미국 정부는 이란산 액화석유가스(LPG)를 다른 국가의 제품으로 위장하여 밀매하던 여러 개인과 법인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실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5일(현지시간), 수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LPG를 오만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이른바 ‘그림자 네트워크’에 대한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수백만 배럴의 LPG를 거래해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에 위치한 유령회사, 해외 금융 계좌, 그리고 이란의 그림자 선단을 이용하여 원산지를 조작하며 미국의 감시망을 회피해왔다. OFAC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는 불법 상업 인프라를 통해 이란 정부에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재 이란 경제는 심각한 침체에 있으며 군사적 능력 또한 훼손된 상태"라며,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 작전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이란의 그림자 선단과 금융망, 그리고 글로벌 교역로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OFAC은 이란 내에서 외환 거래를 주도하며 수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관리한 환전소 ‘메흐르다드 게라미안 닉 앤드 파트너스’와 그 경영진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했다. 이는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는 외국 기업이나 금융 기관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 국무부 또한 "이란의 자금 조달이 테러와 무기 확산,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국제 사회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모든 국가와 기관이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도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제재 조치는 이란의 불법 경제 활동을 단속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이란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글로벌 에너지원에 대한 미국의 높은 경각심과 강력한 제재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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