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축구대표팀에 2026 월드컵 입국 비자 발급
2026-06-06 03:00:35.864+00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이란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들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였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비자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국으로의 입국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이란 대표팀 소속의 기술 스태프와 행정 지원 인력 중 일부는 여전히 비자를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같은 강팀들과 G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란의 모든 조별리그 경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란 축구협회는 지난 2월 28일 발생한 군사적 충돌 이후, 월드컵 본선을 보이콧할 가능성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출전을 결정하였다. 원활한 경기 준비를 위해 이란은 아리조나주 투손에 예정되었던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멕시코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축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자 발급은 북한 및 중동 지역의 정치적 상황이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국제 스포츠 메가 이벤트가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미국 비자를 받은 이란 선수들뿐만 아니라 기술 스태프와 지원 인력의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축구팀은 안전 문제를 우선시하여 경험이 풍부한 스태프와 훈련 전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향후 월드컵에서 이란의 경기는 국제 사회와의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