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국인 의사 비자 보류 해제… 의사 4명 중 1명은 외국 출신
2026-05-04 10:00:37.185+00
미국은 현재 6만5000명의 의사가 부족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의사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9개 여행금지 및 입국 제한 국가 출신 의사들의 비자 처리 보류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의료인력이 심각히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 의사의 입국을 통한 인력 보충을 허용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중 약 25%가 외국인으로, 이들 중 60% 이상은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같은 일차 진료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의사는 미국인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직종을 메워 주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이들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의료계는 외국인 의사의 미국 입국과 체류를 막는 제도를 강하게 반발하며, 이들이 미국 의료 체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했다.
국토안보부는 공식 발표 없이 관련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하였고, 제도 개선을 통해 비자 연장 및 취업 허가, 영주권 발급 절차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근무 중인 일부 외국인 의사가 병원에서 구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심각한 의료 인력난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를 일으켰다.
앞으로 10년 내에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기존 의사들이 은퇴하면서 인력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개 이상의 의사 단체는 이민 정책에서 의료진에 대한 별도의 예외를 요청하였으며, 이를 수용한 이번 조치는 의료 인력의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제한 정책의 큰 틀은 유지하되, 의료 분야의 인력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예외를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