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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여름 쿠바 정권 붕괴 가능성 및 군사 훈련 실시

2026-05-29 11:30:54.349+0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 정권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이르면 올여름 쿠바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군사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러한 현상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정권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싶지는 않지만, 과정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쿠바 아바나에서는 지난 25일 정전 사태가 발생하며 다수의 시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미국은 쿠바를 급박하게 침공하기보다는 점진적인 압박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란 전쟁의 맥락과도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벌듯이 쿠바 문제에도 나중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 압박을 위해 먼저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이 차단되어 쿠바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이러한 경제난은 전력 부족과 치안 악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쿠바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정보원은 "폭염 속에서 전기가 없어 불만이 고조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여름철 민중 봉기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며, 미국 남부사령부는 지난달 쿠바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체적인 모의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군사 옵션이 테이블에 놓여 있지만 침공 계획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만약 대통령이 명령한다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판매금지 명령을 발동해 쿠바 정권의 주요 자금줄인 국영기업 가에사(GAESA)와 이와 거래 중인 외국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외국 금융 기관과 기업들의 쿠바에서의 철수를 초래하고 있다. 업계 전직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스페인과 파나마, 멕시코 등에서의 자본 유출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는 친미적인 윤세간 권력을 이끌 인물이 없으며, 카스트로를 체포하더라도 쿠바가 급격하게 미국과의 관계를 따르는 친미 노선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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