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비스업의 확장세 지속, 고용시장 냉각…7월 민간 고용 4만4000명 증가
2026-08-06 08:30:47.167+00
미국의 서비스업이 7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고용시장에서의 둔화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7월 민간기업의 고용 증가는 4만4000명에 그쳐, 전월의 9만5000명 증가와 비교해 절반도 미치지 못하며, 시장 예상치인 7만5000명에도 크게 미달했다.
서비스업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고용 지수는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전월의 54.0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4.5에는 못 미쳤다. PMI 수치는 50이상을 기준으로 경기를 판단하는데, 7월 ISM 서비스업 PMI는 최근 12개월 평균인 53.4를 웃도는 수치로 나타나, 2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음을 보여준다.
세부 지표로는 기업활동과 신규 주문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활동지수는 59.1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했고, 신규 주문 지수는 57.2로 2.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고용지수는 51.2에서 47.4로 하락하여,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물가 압박 또한 커지고 있다. 가격지수는 70.3으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최근 유가 상승과 여러 투입 비용의 증가가 서비스 물가에 미치는 하방 경직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고지수는 51.4로 소폭 상승했으며, 7월 업황이 성장한 산업으로는 소매업, 운송·창고업, 도매업, 금융·보험업 등 13개 업종이 집계되었다.
스티브 밀러 ISM 서비스업 조사위원장은 "응답자들이 관세와 중동 분쟁의 영향을 언급했다"며 "미국 서비스 경제는 전반적으로 신청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모기지 금리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S&P 글로벌의 조사 결과,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을 넘는 성장을 나타냈다. 7월 S&P 글로벌의 미국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4.6으로 시장 예상치인 53.6을 상회했다. 이는 3분기 초 경제 성장세의 긍정적인 가속화를 예고하는 수치로 해석될 수 있다.
ADP와 ISM 지표를 종합하면, 미국 서비스업은 계속해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고용 확대 의지는 약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향후 경제 전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