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비스업은 성장세 유지, 그러나 고용 시장은 위축 신호
2026-08-06 16:01:01.802+00
미국 서비스업이 7월에도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고용 시장에서는 둔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발표에 따르면, 7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4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6월의 9만5000명 증가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7만5000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다.
서비스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PMI는 54.1로, 전월의 54.0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54.5에는 다소 못 미쳤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가 확장되거나 위축되었음을 나타내며, 7월 수치는 지난 12개월 평균인 53.4를 넘는 긍정적인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고용 지수의 하락(51.2에서 47.4로 3.8포인트 감소)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기업활동과 신규 주문은 개선세를 보였다. 기업활동지수는 59.1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하였고, 신규주문지수는 57.2로 2.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서비스업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고용이 둔화되는 모순된 상황을 보여준다.
한편,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가격지수는 70.3으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하면서 서비스 물가에 대한 하방 경직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최근 유가 상승과 투입 비용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고지수는 51.4로 소폭 상승하면서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산업을 소매업과 운송·창고업, 도매업, 금융·보험업 등 13개 업종으로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S&P 글로벌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PMI 정식 수치는 54.6으로, 시장 예상치인 53.6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치가 3분기 초 경제 성장세가 고무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PMI 수치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시작과 함께 연율 2.3% 정도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미국 서비스업의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의 변화는 고용 확대 의지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기 활동과 신규 주문은 괜찮지만, 고용 둔화와 가격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