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비스업 성장 지속하지만 고용 시장은 위축, 7월 민간 고용 4만4000명 증가
2026-08-06 09:30:48.715+00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는 7월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나, 고용 시장에선 둔화 징후가 두드러졌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민간 기업의 고용 증가폭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으며, 서비스업 고용지수는 한 달 사이 위축 상태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4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이전 달인 6월의 증가폭인 9만5000명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7만5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다. 이는 서비스업의 확장세와 반비례하는 양상이다.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PMI는 54.1로, 전월의 54.0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54.5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하여 50 이상은 경제가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7월 ISM의 서비스업 PMI는 최근 12개월 평균 53.4보다 높다. 미국의 서비스업은 이제 2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하며, 전체 경제는 74개월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기업 활동과 신규 주문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활동 지수는 59.1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했으며, 신규 주문 지수는 57.2로 2.1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고용지수는 51.2에서 47.4로 하락하며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는 서비스업이 확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해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한편, 물가 상승도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다. 가격 지수는 70.3으로,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이는 최근의 유가 상승과 투입 비용의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재고 지수도 51.4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스티브 밀러 ISM 서비스업 조사위원장은 응답자들이 관세와 중동 분쟁의 영향을 거론하였으나, 이전 보고서보다 그 빈도가 줄었다고 전하며, "미국 서비스 경제가 전반적으로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모기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S&P 글로벌 조사에서도ervice업의 성장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미국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4.6으로, 시장 예상치인 53.6을 뛰어넘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7월 PMI 확정치가 예비치보다 강해 3분기 초의 경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DP와 ISM의 지표를 종합해 보면, 미국 경제의 주축인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고용 확대 의지는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활동과 신규 주문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고용은 둔화 추세를 보이며 물가 압력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