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엔비디아 H200 칩 중국에서 구매되지 않았다고 발표
2026-04-23 02:30:37.149+00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2일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하여 엔비디아의 긍정적 인공지능(AI) 칩 H200이 중국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는 미묘한 균형이 필요하다"며, "현재 중국은 H200 칩을 구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어떤 경우에도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중국은 이 칩을 구매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H200 칩이 이미 수년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성능 면에서도 중국으로 수출된 과거의 H20 칩보다 약 6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의 발표는 중국의 클라우드 기업들이 H200 칩을 구매하고 싶어하나, 중국 정부가 자국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정책이 판매를 제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간사 그레고리 믹스는 "이것은 단순한 상업적 이해관계 문제가 아니다"라며, "어떤 기업에 판매된 반도체도 군사적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대만의 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 TSMC의 생산 시설을 H200 칩 생산에서 새로운 '베라 루빈' 칩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일각에서 H200 칩의 공급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러트닉 장관은 또한 수출 검역과 관련한 '계열사 규칙'을 오는 11월부터 재시행할 방침을 밝혔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의 자회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로, 지난해 미·중 협상에 따라 1년 유예되었으나 이 규칙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