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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4사,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의 힘으로 1분기 실적 향상

2026-04-30 01:00:26.348+00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이 올해 1분기에 예상을 초과하는 매출 성과를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인공지능(AI)의 수요 확대가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들 기업은 AI 관련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이러한 투자는 국내 기업들의 매출 증가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의 AI 칩 제조업체는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들 기업이 올해 초에 계획한 AI 관련 자본 투자는 약 6000억 달러(약 88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벳의 경우, 1분기 매출이 1년 전 대비 22% 증가한 1099억 달러(약 163조 원)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1072억 달러(약 160조 원)를 초과하였다.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시장의 기대치인 2.63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부문이 특히 두드러지며,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63% 상승하여 20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1815억 달러(약 269조 원)에 도달했으며,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여 303억 달러에 달했다. 주목할 만한 부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한 37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5분기 연속 성장을 보였다. 북미와 국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각각 12%와 19% 성장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8% 상승하여 828억9000만 달러(약 123조 원)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29% 증가하여 5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여기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이 34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도 317억80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EPS는 4.27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이번 분기 순이익에는 오픈AI 투자에 따른 경상 손실이 포함되었으나, EPS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되었다.

메타는 1분기 매출이 563억1000만 달러(약 84조 원)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여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였다.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하여 267억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EPS는 10.4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80억300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제외하면 EPS는 7.31달러로 조정된다.

작년 대비 긍정적인 실적에도 메타의 주가는 예상치 상승에 따라 연간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순한 실적 지표보다도 현금 흐름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번 분기의 실적은 미국 내 AI와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전반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이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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