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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ETF에 10억 달러 유입, 셀프커스터디 리스크 부각

2026-08-08 17:01:22.694+00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약 10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투자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다.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로 ‘셀프커스터디’ 방식의 보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기관 자금의 매수세와 맞물려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량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현지 시간으로 9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주 비트코인 ETF에 유입된 자산이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세 번째로 높은 성과로, 거래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 중 하나는 비트코인의 공급 변화와 관련이 있다. 투자자 조르디 비서가 지난해 '조용한 IPO'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처럼,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신규 기관의 수요에 맞춰 자산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매도 물량 증가로 인해 새 자금이 유입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콜드카드 해킹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콜드카드는 인기 있는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으로, 최근 해킹 사건으로 약 1억 1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도난당했다. 해킹 발생의 주된 원인은 일부 지갑의 키 생성 방식에 있었던 결함이며, 이는 공격자들이 취약한 장치를 타겟으로 했다는 점에서 셀프커스터디 방식의 리스크를 드러냈다.

발추나스는 이러한 해킹 사건이 셀프커스터디 대신 ETF를 통해 더욱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하려는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ETF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유입 증가와 해킹 사건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 증가는 보안과 규제의 불확실성이 큰 현재 시장에서 자산의 안정적인 대안으로서 ETF의 가능성을 높이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제도권 자금과 보관 방식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비트코인 ETF의 향후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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