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 반도체에 대한 전면적 품목관세 "적절한 시점에 부과할 것"
2026-05-23 03:00:34.52+00
미국의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반도체 제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 부과가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서둘러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메모리칩 공장에서 열린 증설 행사에서 반도체 관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은 발언을 했다.
대표는 "반도체 세금 부과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이러한 시설을 보호하는 것 이상으로, 적절한 시점과 수준에서 관세를 시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즉각적으로 부과될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어 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복잡한 공급망과 그에 따른 국내외 생산설비 이전 문제를 언급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리쇼어링(내국으로의 생산 복귀) 과정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기업들에게 일정량의 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반도체 관세는 미국 국가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부과되는 품목별 관세로 해석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대만 TSMC를 포함한 외국 제조업체에서 수입되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으로의 재수출 목적에 한정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의 재편과 리쇼어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집권 시 기초적인 반도체 제조 능력의 50%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그는 TSMC가 애리조나주에 신설하는 반도체 공장을 예로 들며 국제적인 제조업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