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 미초아칸산 아보카도 수입 중단…업계에 비상 경고
2026-08-06 21:30:39.401+00
미국 정부가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생산된 아보카도의 수입 절차를 중단하면서 아보카도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아보카도의 약 90%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와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주멕시코 미국 대사관은 미초아칸주에서 미국 정부의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측은 "미국의 이익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들면서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 내에서의 치안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분석된다.
멕시코 아보카도 생산·포장·수출업자협회(APREAM)는 "수출용 아보카도의 출하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각 포장업체가 수확과 운영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수출 가능한 물량은 4일까지의 물량이며, 5일부터 신규 수출 물량은 당분간 출하가 중단됐다.
미초아칸주는 범죄조직 간의 분쟁으로 치안 불안정성이 극심한 지역이다. 이번 수입 중단 조치는 아보카도 업계를 겨냥한 범죄 수뇌부들의 체포 작전 이후 이루어졌다. 알프레도 라미레스 미초아칸 주지사는 "이번 검사 중단은 미국 정부의 직원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라며 "조속히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 및 양국의 치안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의 아보카도 생산 및 수출국으로, 미국은 멕시코에서 수입한 아보카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출하가 중단되면서 멕시코 아보카도 업계에는 급격한 비상이 걸렸다. APEAM은 정부와 긴급 회동을 가지며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통상적인 절차로서 멕시코의 수출용 아보카도 포장업체를 검수해왔으며, 미초아칸주에서는 과거에도 치안 문제로 인해 아보카도 수출에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업계의 안정과 지속적인 수출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