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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플렉팅 풀이 초록빛, 200억 원 투자 공사 후 조류 번져 시끌벅적"

2026-06-16 07:00:39.444+00

미국 워싱턴DC의 리플렉팅 풀이 200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새롭게 보수되었으나, 예상과 달리 초록빛의 조류가 퍼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1420만 달러(약 214억 원)를 들여 보수한 이 연못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한 '성조기 파란색'을 띠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공사 완료 직후 조류의 번짐으로 인해 그 모습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국립공원관리청(NPS)은 리플렉팅 풀이 있는 링컨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 사이의 보수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보수 과정에서는 연못의 물을 빼고 콘크리트 바닥에 방수 페인트를 칠했으며, 조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한 장치도 설치되었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조류가 세를 키우는 상황이 발생했고, 관광객들은 연못을 보고 "늪처럼 보인다"거나 "전혀 비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플렉팅 풀은 과거에도 2012년에 3400만 달러를 들여 보수가 이루어진 바 있으며, 당시에도 조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류 발생이 반복되는 현실은 이 연못의 관리 방식을 다시금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내무부는 조류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나노버블 장치가 앞으로 연못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리플렉팅 풀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로, 1963년 마틴 루서 킹 주니어가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 자리에서 현대적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류 문제로 인해 그 상징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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