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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센터의 물과 전기 소비 우려, 과장됐다는 주장

2026-07-31 05:30:40.556+00

최근 미국 내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다니엘 라이언스 박사는 데이터센터의 물과 전기 소비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라이언스 박사는 30일 발표한 글에서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은 농경지와 비슷하며, 전기 소비는 안정적인 수요를 통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며 해당 우려가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리치랜드패리시에 500억 달러 규모의 5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인 '프로젝트 하이페리온'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캠퍼스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 발표와 동시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측의 주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물과 전기 소비 등으로 2026년 1분기에만 1300억 달러 규모의 75개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라이언스 박사는 반대 측의 주장에 대한 주요 반론이 사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는 AI의 출현과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 디지털 경제에서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중요한 시설로서, 과거에도 클라우드 저장 및 스트리밍 콘텐츠 제공을 가능케 했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은 물 사용량에 집중되고 있으나, 라이언스 박사는 이를 과장된 수치라고 주장한다. 데이터센터의 연간 물 소비량은 약 175억 갤런으로, 이는 미국의 전체 물 공급량의 약 0.3%에 해당한다. 반면, 캘리포니아의 아몬드 산업은 연간 1조3000억에서 1조6000억 갤런을 소비하며, 이는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물의 양보다 70배에서 90배 많다.

전기 소비에 대한 우려 역시 중요한 이슈로, 데이터센터가 많은 전력을 소비함으로써 전력회사가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비용이 발생한다. 실제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데이터센터가 가정용 에너지 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38%에 달했고, 일부는 중간선거의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반면 데이터센터의 증가는 최근까지 전기요금 완만한 하락과 연결돼 있었다. 이는 전력회사의 고정비가 사용량과 관계없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고객으로 자리 잡아 전체 전력 소비를 늘림으로써 고정비를 분산시키고 평균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전력 업계와 데이터센터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있으며, 많은 전력회사가 대규모 사용자에게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는 부하 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메타는 리치랜드패리시 캠퍼스에 필요한 기반시설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보다 혁신적인 장기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결국 데이터센터는 일자리 대체, 기술 발전에 대한 불안 등 사회적우려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향후 본격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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