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한민국 통신사와 연관된 외국인 접근 차단…"미토스5, 보안 우려"
2026-06-17 02:00:54.22+00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한국의 한 통신사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통신사가 중국과의 연관성이 의심받고 있어서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앤스로픽이 제출한 접근 기관 목록을 검토한 결과, 외국 기관에서의 접근 권한 부여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게 되었다고 한다.
앤스로픽은 원래 111개 기관 및 기업의 형태로 접근 권한을 승인받았으나, 이후 약 50개 기관에 대한 추가 접근 권한을 무단으로 부여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앤스로픽은 새 기관 목록을 공개하는 것을 사흘 이상 미루었고,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는 수출 통제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해당 추가 목록에 중국과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한국 통신사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정보에 따르면, 미토스5와 또 다른 모델인 페이블5는 앤스로픽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보안 약점을 점검하기 위해 해외 기관에 제공되었다. 그러던 중 한국 통신사의 접근 권한이 확인되자, 즉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앤스로픽의 기존 AI 기술 관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다리오 아모데이에 보낸 서한에서 외국 기관 및 개인에 대한 미토스5와 페이블5 접근 제한 지침을 통보했다. 대응으로 앤스로픽은 해당 모델의 서비스를 글로벌 이용자에게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고 기술진을 워싱턴에 급파하여 정부와의 협상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오픈AI와 구글 등 다른 AI 모델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미토스5와 페이블5가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활용이 불가능해져 사이버 공격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건은 인공지능 기술의 보안과 관련하여 전 세계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하며, 각국 정부는 민감한 기술을 다루는 기업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면밀한 경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