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AI 투자, 2035년까지 1.75조 달러로 7배 증가
2026-04-28 05:01:22.514+00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규모가 2025년 약 2,300억 달러에서 2035년에는 1조 7,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변화는 전체 기술 지출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동안 약 7%에서 22%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I 도입의 증가와 기업당 지출의 확대에 따라, 2030년대 중반까지는 대부분 업종에서 AI가 기술 예산의 25%에서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문 서비스업과 IT 및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AI의 비중은 2025년 10%에서 2035년에는 45%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건설 분야는 3%에서 17%로 늘어나는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싱크탱크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AI는 기업의 기술 지출 구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기술 예산의 성장에 있어 AI는 더 이상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AI 관련 투자 규모가 전체 기술 지출의 7%를 차지하지만, 2035년에는 이 비율이 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업들이 초기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에 AI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연평균 성장률은 2028년까지 30%를 넘는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기술별 지출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관련 지출은 기업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의 지출이 전체 AI 관련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2025년까지 AI 관련 지출이 약 8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통합 및 컨설팅이 AI 도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많은 기업이 개인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기보다는 외부 컨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AI 활용을 위한 지출을 주로 하고 있다.
AI 하드웨어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경로는 다소 차별적이다. 클라우드 AI 서비스에 대한 소비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GPU와 AI 최적화 서버 등의 물리적 인프라를 구매함으로써 이뤄지고 있으며, 이 구매는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기준으로 회계 처리된다. 이러한 이유로 물리적 장비에 대한 지출은 미국의 AI 지출 통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문별로 AI 투자가 어떻게 분산되고 있는지를 보았을 때, 금융 및 보험 분야가 AI 지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IT 및 전문 서비스 분야다. 이들 산업은 이미 기술 예산이 크고 AI 활용 사례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업과 같은 자산 집약적 산업은 AI 도입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
AI의 확산은 불균일하지만 가속화되고 있으며, 디지털 성숙도와 비용 구조, 운영 통합의 차이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2035년까지의 산업별 AI 집약도 변화 예측은 거의 모든 산업에서 AI 비중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으나, 가장 높은 집약도를 보이는 분야와 가장 낮은 분야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AI 도입이 기업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기업 기술 예산에서 AI 비중이 2030년대 중반까지 3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