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인, 마두로 체포 작전 정보로 베팅해 40만 달러 벌어…무죄 주장
2026-04-29 06:30:53.627+00
미국 육군 특수부대원인 개넌 켄 밴 다이크 상사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기 위한 군사 작전의 기밀 정보를 이용해 베팅 사이트에서 40만 달러를 벌어들인 혐의로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당일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5개 범죄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자신의 행동이 범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밴 다이크 상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확고한 결의' 작전의 계획과 실행 단계에 관여했다. 이 작전은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압송하기 위한 군사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비밀유지 서약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마두로 관련 예측 항목에 약 13차례 베팅하여 총 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검찰은 주장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폴리마켓 계정을 개설하고 자금을 입금한 후,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베네수엘라 내 미군 투입'과 '마두로 축출' 같은 항목에 베팅했다. 또한, 그는 베팅 수익 대부분을 현금화하여 해외 가상자산 보관소로 이전한 후, 폴리마켓 계정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부 기밀 정보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비공식 정부 정보를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상품 사기, 전신 사기, 특정 불법 활동으로 얻은 재산을 이용한 금전 거래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러나 그의 변호인은 이 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밴 다이크 상사를 '미국의 영웅'으로 묘사하며 그의 행동이 결코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그는 성인이 된 이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해왔다"라고 덧붙이며, 그의 조속한 석방을 주장하였다.
결국, 이 사건은 미국의 군사 작전과 정보 기밀 보호에 대한 심각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