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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에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2026-04-23 04:30:36.303+00

미국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뢰 제거 작업은 이란과의 전쟁이 종료되어야만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전투가 종료된 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원유 운송 정상화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하원 군사위원회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 20개 이상의 기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일부 기뢰는 GPS 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부설된 것으로, 미군이 탐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기뢰 제거 작업은 적어도 전쟁 종료 이후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부사령부는 이란과 2주 간의 휴전이 발표된 지난 11일에 기뢰 제거 작전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이를 알렸으나, 실제로 기뢰 제거 작업은 아직 착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 이후인 3월 초부터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선박의 통행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란은 이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를 강화하고, 이란군이 관리하는 수로로만 선박들이 통행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뢰 문제와 관련해 “모든 기뢰를 제거했거나 제거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여러 외신들은 이란 내부에서도 기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한편, 국방부로부터 기뢰 제거 작전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미국의 양당 의원들은 모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WP는 "전쟁이 끝난다면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며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에게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관련한 여파는 공화당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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