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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한국과 일본에서의 군함 건조 가능성 제기

2026-06-02 05:30:44.371+00

미국 국방부가 2027년 예산안에 포함된 해군 연구개발 자금 18억5000만 달러(약 2조8057억원)를 단순 연구 비용이 아닌 군함 건조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관계자는 "이 자금은 자산의 조달을 위한 것으로, 가능한 한 빨리 자산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언급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에서의 군함 건조는 미국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평균 구축함 건조 비용이 10억 달러 이하라는 점이 강조됐다. OMB는 최대 2척의 군함을 한국이나 일본에서 건조하고, 미국 방산업체가 전투 시스템 통합을 주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방식은 과거 핀란드와 쇄빙선을 건조할 때 적용된 바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해당 함정들은 미국으로 인도되고, 조선사들은 미국 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이는 기존 조선소의 현대화나 새로운 조선소 설립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의 한화, HD현대, 삼성중공업과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과 논의 중에 있다고 보도됐다.

특히 백악관은 2월 발표한 '미국의 해양 행동계획'에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대 조선업의 재개와 역사적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현행법은 군함이 미국 내에서만 건조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외국에서 건조할 경우 대통령의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정책 변화가 미국 조선업계의 반발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미 해군 지도부가 출석한 청문회에서는 의원들이 외국 기업을 동원하는 문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는 군함 건조를 위한 해외 조선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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