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알리바바·BYD 등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 발표
2026-06-08 21:30:39.507+00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주요 기업들을 '중국군 지원 기업'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 리스트에는 전자상거래의 대명사인 알리바바와 인터넷 검색의 중심인 바이두, 그리고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가 포함되었으며, 중국의 반도체 분야를 대표하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여기에 남아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수권법(NDAA) 제1260H조에 의거하여 미국 내에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운영되는 중국 군사 기업들의 업데이트 목록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항은 중국군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법적 근거가 됩니다.
이번 명단에는 총 188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중국 방위 산업에 기여하는 민·군 복합 기여자"라는 설명을 받았습니다. BYD는 "중국 정부 산하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연계된 기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국방부가 계약을 체결할 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방부는 이 조치를 통해 미국 정부가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경고성을 전달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제재 혹은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급업체들에 대한 경고로 간주되며, 나아가 다른 정부 기관들에서도 이들 기업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YMTC와 CXMT는 중국 정부의 간접 소유와 MIIT(중국 공업정보화부) 및 SASTIND(국방과학기술공업국)와의 연결 고리로 인해 명단에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잠깐 공개된 이 명단에서 두 기업이 누락됐던 일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향후 이러한 기업들이 미국 국방 관련 사업에서 배제될 경우, 중국과 미국 간의 경제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런 제재가 즉각적인 효과가 있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들 기업의 국제적 입지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