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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대이란 해상 봉쇄 강화… 유럽과 아시아의 책임도 촉구

2026-04-24 23:30:38.783+00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가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으며, 이란 선박이나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 34척이 회항했음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만만에서 공해에 이르기까지 보다 강력한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란의 선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 SCM) 직후 기자회견에서 "봉쇄 조치는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란을 위한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을 격침할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카리브해의 마약 밀매선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은 협상 테이블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기회가 여전히 열려 있다"며, "그들이 할 일은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싸움은 미국 혼자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간 우리의 보호를 누려왔지만 이제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국제 책임에 대한 공유를 요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미국과 자유 세계가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동맹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동맹관계는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동맹국들이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발언이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의 중요성과 동시에 글로벌 안보 체계를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던지며, 향후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군사 외교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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